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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특례시, 행정수요와 도시 전반적 고려해야”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05-03 06:50 KRD2
#성남시 #은수미 #행정수요 #특례시 #보편적복지
NSP통신-(위로부터)성남시 특례시 지정 촉구 토론회에서 이야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특례시 지정 위한 토론회. 성남시 특례시 지정 촉구 대회. 아동수당 허심탄회 토크 콘서트. (성남시)
(위로부터)성남시 특례시 지정 촉구 토론회에서 이야기하는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 특례시 지정 위한 토론회. 성남시 특례시 지정 촉구 대회. 아동수당 허심탄회 토크 콘서트. (성남시)

(서울=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특례시에 지정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성남의 행정수요는 거주민에 의해 발생하는 수요가 아니라 서비스를 요구하는 실수요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 또 광역교통망이 발달한 시대에 특례시를 지정함에 있어 단순 거주민 기준으로 특례시를 지정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비숫한 규모를 갖고 있는 울산광역시와 비교해 볼 때 성남시는 공무원 한 명이 350명의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하지만 울산의 경우 187명의 시민에게 서비스를 해야 한다”면서 “광역시보다 두 배의 노동강도를 갖고 있고 시민들 입장에서는 질 좋은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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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금의 시대는 다양성이 대세라며 행정수요와 교통, 산업, 재정 등 도시 전반적인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일문일답.

-성남시가 특례시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방향은

▲단순 거주민 기준으로 특례시를 지정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남의 행정수요는 거주민에 의해 발생하는 수요가 아니라 서비스를 요구하는 실수요를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성남시의 1일 교통량이 100만 대인데 그중 35%는 성남시 거주자들에 의해 발생한다. 65%는 외부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서비스는 성남에서 이루어지기에 성남시가 하게 된다. 이러한 것이 성남시의 행정 수요이다. 거주 인구라든가 정착 인구가 아니라 외부의 이동인구까지 포함해 행정수요를 측정해 특례시 지정하는 것이 디지털 혁명시대에 맞다.

인구 100만이 넘는 경기 수원, 용인과 비교해보면 인구를 제외하고는 서비스 수요에서부터 압도적으로 크다. 여권 발행서부터 시작하는 민원수요가 140만인데 성남보다 30만 정도 인구가 많은 수원이 65만 명 정도이다. 인구는 수원이 훨씬 많지만 민원 발생에서는 성남이 압도적이다.

공무원도 사람인데 두 배의 노동강도로 일하다 보면 한계가 발생하게 된다. 시민들을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하려면 교육도 하고 창의적으로 쉴 수 있어야 하는데 인력 여건상 쉽지가 않다.

행정수요와 교통, 산업, 재정 등 도시 전반적인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지방분권을 실현해야 한다.

현재 지방자치의 전문가들조차 행정안전부의 특례시 지정 기준인 주민등록 인구수 100만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례시를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행정안전부와 국회로 '행정수요 100만 이상'기준을 강력히 요구했고 국회와 정부 부처를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이제부터는 대외적으로 성남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각종 행사장에서 성남 특례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시민과 함께 우리 시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성남시의 특례시 지정을 위해 그동안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 이후 같은달 14일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 야 시의원들께서 하나 되어 성남시가 특례시 지정되도록 촉구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15일 김병관 국회의원께서 행안부 장관에게 특례시 지정 기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의원 발의했다.

또 11월 23일 성남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에서 특례시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작년 12월과 올해 2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대도시 특례 지정 기준 완화에 대한 세미나에서 우리 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세미나에서 토론자의 대다수가 특례시 기준인 인구수는 고려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지난 4월 1일 시민과 함께 한 성남시 특례시 지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이후 각계각층의 시민들께서 성남시가 특례시 되도록 의견을 함께 하고 계시고 대시 민 홍보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전문가, 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ABN 스페셜 ‘인구 100만 특례시, 성남은 지금’ 생방송 TV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성남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시 정책 분야 중 최우선 역점시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성장 없이 성장하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모든 아동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든, 부잣집에서 태어났든, 소득이 얼마이든, 다문화 가정이든, 장애인이든 그것과 무관하게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득과 상관없이 전체 아동 100%에게 아동 수당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했고 지역화폐인 체크카드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는 온전히 부모님들의 이해와 배려,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첫 번째 공약인 아동수당을 추진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엇이 더 필요할 까 계속 고민했으며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정이 하기 어려운 것을 , 제도적으로 더 뒷받침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는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모님과 사회가 함께 한다면 아이를 더욱 잘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조금이라도 힘이 덜 들도록, 조금 더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그리고 부모님과 아이 모두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성남시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한 아동복지 분야 공식으로 아동수당 및 아동수당 플러스 지급, 돌봄 대기자 Zero 초등 돌봄 체계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 보육시설 미세먼지 대책(공공 청정기 지원),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를 추진하고 있다.

모든 아동이 존중과 사항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 존중과 시민의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NSP통신-사진은 상 1)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관련 행사 2) 모바일 성남사랑 시연 3)수정구 복정 정수장 전경. (성남시)
사진은 상 1)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관련 행사 2) 모바일 성남사랑 시연 3)수정구 복정 정수장 전경. (성남시)

올바른 아동 훈육을 위한 부모교육과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등을 대폭 확대해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민선 7기 시작한 지 9개월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공약사항 가운데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역화폐 활성화= 지난달 19일 100억 원 규모의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 발행을 시작했으며 2월 21일 시범 도입 이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

지역화폐를 지류, 카드형, 모바일 등 3종을 발행하는 지자체는 성남시가 최초이다.

지류형은 현금처럼 쓸 수 있어 단말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고 카드형은 가맹점 모집 없이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주는 은행 방문 필요 없이 QR 코드 결제 방식으로 본인이 연결한 계좌로 바로 입금받을 수 있어 수수료 부담이 없다.

젊은 사람들은 모바일을 선호하고 어르신들은 지류를 좋아해 본인에게 편리한 수단을 선택해 성남시내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품을 살 수 있다.

본격 시행 첫날인 19일 직접 시청 앞 떡집과 카페에서 모바일로 결제 시연을 했다. 걱정했는데 쉽고 빠르고 편리했다.

지난 2월부터 성남사랑 상품권 마케터들이 모바일 가맹점 등록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4월 현재 3000여 곳의 점포가 가맹점을 등록했다.

올 연말까지 1만 점포를 확보할 계획이며 올해 지역화폐 1000억 이상(아동수당 657억, 청년 배당 129억, 산후조리비 24억, 일반판매 280억 원) 발행 목표하고 있으며 민선 7기까지 2000억 원은 가능할 것 같다.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 방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금의 선순환 구조 환경을 조성해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고통받는 성남시 자영업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도정수처리장= 지난달 24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오는 2023년 말 완공을 목표로 기공식을 가졌다.

분당에만 공급하는 고도정수 처리 수돗물을 수정·중원지역 주민들에게도 공급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이번에 국비 지원금 중 일부인 145억 원을 우선 지원받았다. 이 사업에는 국비 296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51억 원이 투입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오존 처리와 입상 활성탄인 숯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과정을 추가해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흙냄새, 곰팡냄새 등을 잡아내는 기능을 한다.

시설이 낡아 현재 가동중지 중인 하루 3만 4000t 용량의 정수장 개량공사를 동시 진행해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 완료되면 하루 28만 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공급량은 31만 4000t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정수장 개량공사는 성남시민 모두가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남형 버스준공영제 운영 =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사회적 변화로 노선버스 업계의 파장이 클 것이라 예상된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성남시내 상대적 외곽지역 심야, 새벽 근로자 초기 신도시 교통 불편지역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은 곳에 특화 노선을 발굴, 신설해 노선 운영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통소외지역의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연간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9개 특화 노선, 69대를 운영하고 특화 노선은 갈현동, 궁내동 등 교통소외지역을 15~25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는 누리 버스, 3개 버스, 지하철 운행 종료 이후 주요 거점 철도역을 정차하며 심야, 새벽시간대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운행하는 반디 버스 2개, 위례지구, 고등지구 등 초기 신도시 교통 불편지역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4개이다.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시행을 통해 적자 구간을 기피하는 민영제 기반의 노선버스 문제를 해소하면서 대중교통의 공공성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 단거리 이동수단 제공=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 확대로 편리한 단거리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를 공유 전기자전거 시범운영 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3월 6일부터 주요 자전거 이용 지역에 600대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탄천, 분당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경사지역이 많아 자전거 타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전기 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가 탑재돼 있어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쉽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일평균 964명이 공유 전기자전거를 이용했으며 4월은 일평균 1293명으로 늘어나 이용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출, 퇴근 시간대와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 시간대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톡툭히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구현= 지난 3월 14일 카카오 모빌리티와 공영주차장 정보화를 통한 주차공간 공유사업 공동 추진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부터 공영 노외주차장 83개소 중 38개소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앱을 실행해 공영 노외 주자창의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주차장 예약, 길 안내, 주차요금 결제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2년까지 약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공영 노외주차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

◆초등 돌봄= 저소득층 자녀 중심의 방과 후 돌봄 지원체계를 맞춤형 지역 돌봄 체계를 맞춤형 지역 돌 폼 체계로 전환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이에게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 서비스 사업이다.

성남시에는 지역아동센터 53곳, 초등학교의 돌봄 교실 71곳 등의 시설에서 초등학생 돌봄이 이뤄지고 있고 수용인원은 2816명이다. 돌봄 교실 이용 희망아동은 3528명으로 대기인원도 620명이나 된다.

돌봄 교실 이용 희망교실 아동은 3528명으로 대기인원도 620명이나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1~2학년 돌봄 교실 수용률이 79.8%로 돌보을 전체 학견까지 확대할 경우 그 수요는 상당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124곳인 돌봄 기관도 확대해 2022년까지 시립지역 아동센터 7곳, 마을별 다 함께 돌봄 32곳 등 총 39 곳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9일 중원구 중부초등학교 인근에 성남시 다 함께 돌봄 센터 1호점을 개소해 마을 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독서 및 놀이 활동, 숙제지도와 각종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며 아동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은 우리 사회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 병원비 걱정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나아가 아동과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로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치과주치의 사업= 평생의 구강 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2억 9000여 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4학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해 7772명이 진로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5학년생까지 확대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영구 치아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이자 구강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11~12세 어린이에게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연속적으로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평생 치아 건강을 돕는 성남시의 공공보건 특색 사업이다.

202곳 성남시 협력치과(치과주치의)에 예약 방문하면 구강 위생 검사, 불소 바니쉬 도포, 구강보건교육(칫솔질, 치실질, 바른 습관, 불소 이용법 등) 예방진료 (치아 홈 메우기, 치석제거), 파노라마 촬영)을 한다.

충치나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은 수정구 보건소에서 재능 나눔 토요치과로 연계해 의료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앱을 깔거나 인터넷을 통해 텐 티아이 성남에 접속하면 자녀의 구강 정보, 치료 상태, 다음 검진일, 개인 맞춤형 관리 방법을 메시지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성남시는 2016년 3월 25일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를 제정해 치과 의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시 치과의사회와 MOU 체결해 추진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라 시행하는 학생 구강검진은 치아와 구강위생 상태 판별 등의 단순 검진에 그치는데 반해 성남시의 치과주치의 진료 사업은 치아 건강 예방 교육과 기본검사 뒤 사후 관리까지 해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크다.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아동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 원 상한제 사업 목적은 OECD 평균 건강보험 보장율 80%(35개국 중 31위)로 경제력과 소득 수준에 비해 국가 건강보험 보장율이 62.6%로 낮아 고액 중증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으로 가정 경제가 파탄되는 상황을 막아 병원비 걱정 없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정책이다.

18세 미만 아동의 본인부담 의료비가 연간 100만 원이 넘을 경우 시에서 초과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비필수 치료를 재외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입원비, 외래비, 약제를 지원한다. 소득·재산 기준 적용 없이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기간이 2년 이상인 18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며 개별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는 개별법 우선 적용 후 지원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보험 보장액 우선 적용 후 지원한다. 2016년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우리 시 18세 미만 아동 16만 9000여 명의 총의료비는 1368억 원이었다. 이 중 본인부담 의료비가 연간 100만 원을 초과하는 대상은 6590여 명에 72.6억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손보험과 개별법에 의한 지원자 80% 제외하면 성남시의 재정으로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대상은 1318명에 15억 원이다. 올해 7월 시행 시 7.5억 원의 사업비 계획 중이다. 이후 2022년까지 매년 15억 원에서 18억 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전통시장이나 기업에서 경기가 침체됐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성남시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대해 시설과 경영환경개선, 지역화폐 확충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소비자 이용행태 변화 등 급변하는 내 ·외부 환경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이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

NSP통신-상1) 성남시민청원제 운영 홈페이지. 2) 시민과의 대화 성남시 새해 인사회 3)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관련 사진. (성남시)
상1) 성남시민청원제 운영 홈페이지. 2) 시민과의 대화 성남시 새해 인사회 3)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관련 사진. (성남시)

상권 활성화에 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분석을 실시해 지역별 상권에 맞는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

지역주민과 외지인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쇼핑,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상권별 특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SOS 지원단을 운영해 현장 애로사항 발생 시 현장 확인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으며 기업 SOS 네트워크 시스템을 경기도 SOS 시스템과 병행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기업 특별 금융 지원, 성남 벤처펀드 운영, 창업기업 멘토링 지원,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원 등 자금, 창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에 4대 전략거점을 선정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확대 발전시키는 혁신성장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방안은

▲성남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은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주거환경 개선, 보편적 복지와 함께 지역의 잠재력을 키워야 함을 의미한다.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추진함에 있어 판교·위례지구 ICT 융합산업벨트, 야탑· 하이테크밸리 바이 오웰 에이징 산업벨트, 백현 지구 마이스 클러스터 등 특색 있는 3대 축을 구성하고 이에 맞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사람을 키우기 위한 벤처펀드와 공유주택, 4차 산업 혁명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문화콘텐츠 확대 그리고 트램과 공유 자전거 등 이동성 강화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을 이루어 ‘사람, 혁신, 문화, 네트워크’라는 4가지 키워드를 아시아 실리콘밸리의 동력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남의 미래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할 것이다. 아시아 실리콘밸리를 구성하는 사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여러 부서의 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내부에 추진단을 별도로 구성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별 3대 거점 축을 중심으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을 함께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불균형과 양극화를 해소해 하나 된 성남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

-시민과 소통에 있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강조하고 싶은 말씀이나 정책이 있다면

▲시민의 선택을 받아 성남시장으로 일하게 되었기에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10월 30일에 행복소통 청원 제도를 실시했다. 행복소통 청원제도는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청원, 정책건의, 불합리한 제도 등에 관해 시민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이다.

30일 동안 5000여 명 이상 공감하는 청원에 대해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장 또는 실국장이 책임 있게 답변하는 제도이다.

청원 지지를 5000여 명 이상으로 규정한 이유는 원색적인 비난, 집단 이기주의 등 부적절한 청원에 대해서 대응하기 위함이다.

성립된 청원 현황을 보면 교통 분야 지난해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청원 기간, 판교 8호선 연장(은수미 성남시장님의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지지 인원 5195명, 도시건설 분야 청원 기간 올해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을 철회해 주세요. 지지 인원 5088명 등 2건이다.

성남시는 행복소통 청원을 비롯해 시민과의 자유로운 소통채널, 광장과 같은 플랫폼 구성 등 시민의 의견이 자유롭게 제안되고 시정에 적극 반영되는 시민참여 문화를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성남시민의 따뜻한 행정가로서 시민의 조정자로서 헌신하고 봉사하고 아침과 저녁을 챙기는 시장, 겸손하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장이 될 것이다.

50년 전 배제되고 소외된 사람들의 도시였던 성남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고 싶다. 그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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