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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 부실 시공 강력 대처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9-04-05 17:06 KRD7
#장흥군 #탐진강

무방류 시스템 화장실 설치 관련 장흥경찰서에 수사의뢰···전남도에 감사의뢰해 실태 확인 후 위법사항 발생시 엄중 징계키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군수 정종순)이 최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 중 무방류 시스템 화장실 부실 시공건에 대해 전라남도에 감사를 의뢰하는 한편 장흥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에 나섰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후 관청민안(官淸民安)을 기본정신으로 공금횡령과 음주운전 등 4대 비위 척결운동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 청렴한 장흥을 만들겠다는 정종순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국비 등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차사업으로 징검다리, 다목적 물놀이장, 바닥분수,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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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1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행정협의 완료 후 지난 2017년 4월 공사에 착공했다.

이번 언론에 보도된 다목적 물놀이장 내 무방류 시스템 화장실 설치사업은 지난 2017년 관광명소화 사업의 1차분 사업으로, 지난해 물축제 시작 전에 사업이 완료됐으나 당초 기본설계와 달리 설계변경 등의 사전절차 없이 임의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정종순 군수는 이에 대해 “비록 민선6기에 착공한 사업이나 추진 중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군민들에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수사 및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관련자를 엄중 조치하고 앞으로 모든 장흥군 발주사업에 대해 현장 확인 행정을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7기 이후 장흥군은 토목 분야 전문가를 군 시설관리단장으로 영입한 후 군 발주 각종 주요사업에 대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현미경 관리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부실시공 예방에 나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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