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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3.1운동 100주년 맞아 공공아트 프로젝트 선봬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03-20 17:23 KRD7
#화성시 #아트 #동탄 #아트스페이스 #한상윤

시민참여 조형물·그림 전시

NSP통신-화성 1919-2019 홍보물. (화성시)
화성 1919-2019 홍보물. (화성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공공아트 프로젝트 ‘화성 1919-2019’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3·24일 2일간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전문 작가 2인, 가족봉사단 25팀, 대학생·청소년·시민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 주도의 상징물에서 벗어나 시민, 전문작가가 협업해 화성 3.1운동사를 담은 작품을 완성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돼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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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참여할 작품은 장태영 작가의 ‘하나 된 외침’과 한상윤 작가의 ‘함께 걷는 만세실’ 등이다.

장 작가의 하나 된 외침은 도탄에 빠진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홀연히 일어섰던 민중들의 만세운동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LED 라이팅 블록 100개에 시민들의 메시지를 담아 만드는 대형 조형물이다.

한 작가의 함께 걷는 만세길은 과거 선조들이 걸었던 만세길을 현대의 시민들이 걸으며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5m 길이 캔버스에 그려진 밑그림에 시민들이 채색해 완성한다.

행사장은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색을 표현하는 ‘기억의 길’, 격렬한 화성 3.1운동사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저항의 길’,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글·드로잉으로 표현하는 ‘평화의 길’ 등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소통·공감·휴식·표현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자 외에도 누구나 당일 참여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들은 작가들과 협의를 거쳐 3월 중 시민들에게 전시·공개될 예정이다.

백영미 화성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화성시의 역사를 색다르게 이해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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