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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의암지구 아파트 공사장서 내뿜는 발파진동·비산먼지 등으로 인근 주민들 고통 호소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8-11-26 16:05 KRD2
#광양시 #광양시 광영동 의암지구 아파트건설
NSP통신- (홍철지 기자)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시 광영동 일원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중인 ‘광양 B프리미엄 임대아파트 신축공사’가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발파진동, 소음·비산먼지 등을 유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공사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쉴 새 없이 들려오는 기계음과 흙먼지 등으로 창문도 못 열고 생활하는 것도 모자라 요즘은 거의 매일 진행되는 발파로 인한 진동과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에서는 뒷짐만 지고 있다. 

M아파트 주민 A(61)씨는 “점심시간에 맞춰 12시만 되면 ‘쾅’ 하는 굉음에 깜짝깜짝 놀란다”며 1시간 정도 진행되는 발파는 ‘온몸으로 느낄 정도로 심각하다”고 고충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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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민 B(37)씨는 “공사 시작 이후부터 흙먼지 바람이 불어와 창문을 열 수 없다”며 “베란다 창문에 흙먼지가 달라 붙어 누렇게 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공사장을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 5층 한 가정집 베란다 창문을 열자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굴삭기, 굴착기의 기계음이 귀를 찔렀다.  

현재 아파트 공사현장 반경 100m 내에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아파트 5개 단지와 주택, 상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공사가 진행될수록 피해는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D건설 관계자는 “공사 전에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시험발파를 실시했고 발파 때 마다 진동 측정을 하고 있다”며 “진동 기준치가 넘지 않도록 최대한 소발파를 하고 있으며 비산먼지 억제를 위해 살수차를 가동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진동측정은 하고 있다지만 공사 관계자만 나와 측정에 임하고 있어 공정성 문제와 신뢰성을 담보할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D건설은 지난 7월부터 광양시 광영 의암지구 C블럭 일원에 지하1층 지상 16층~25층, 924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오는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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