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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임대주택사업 총괄적 경영부실, 지난 5년간 임대주택매입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8-10-11 16:14 KRD7
#경주시 #김석기 국회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추가부담금만 4311억원, 다가구 임대주택 매출손실도 5년간 3545억 발생

NSP통신-김석기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
김석기 국회의원.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임대주택사업이 지난 5년간 매입임대 추가부담금 4311억원이 발생했고 임대주택 매출손실도 3545억원이 발생해 임대주택사업 경영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주장을 제기되었다.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임대주택 정책기관인 LH는 임대주택의 건설이나 기존 주택의 매입을 통한 매매임대 방식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매매임대 주택의 경우 LH 재정 45%, 주택기금 50%, 입주자 5%가 부담하도록 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며 임대주택 매입 기준가격은 2013년 호당 9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억5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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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 경주시)이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매매임대 주택 재원 현황에 따르면 LH의 실부담비율이 2013년 45.3%에서 2017년 46.4%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4311억원을 계획보다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H가 관리하는 다가구 임대주택에서는 기금이자 감가상각, 수선유지비 등 비용발생으로 인한 매출손실이 2013년 487억원에서 2017년 1092억원으로 급증해 지난 5년간 354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기 의원은 “LH가 200만호를 목표로 임대주택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수천억원의 추가부담금이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매매임대주택 가격의 현실화나 매출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향후 수조원대의 적자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임대주택사업의 근본적인 경영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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