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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척결본부, 요진 증여 학교부지 관련 4자 회담 공식 제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9-28 00:36 KRD7
#비리척결본부 #요진 #학교부지 #이재준 #최준명

4자=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재준 고양시장·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최준명 휘경학원 이사장

NSP통신-잡초가 무성한 약 1800억 원대의 고양시 백석동 1237-5번지 학교부지 (비리척결본부)
잡초가 무성한 약 1800억 원대의 고양시 백석동 1237-5번지 학교부지 (비리척결본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비리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 이하 비리척결본부)가 요진이 휘경 학원에 증여한 약 1800억 원대의 고양시 백석동 1237-5번지 학교부지와 관련해 이재준 고양시장 등 4자 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최근 고양시의회는 3당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요진 기부채납 이행을 촉구하는 탄원서와 함께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요진개발과 휘경 학원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다.

이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현재 요진과 고양시 간 진행 중인 소송과 관계없이 10월 10일 전까지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최준명 휘경학원 이사장 및 요진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문제를 제기한 비리척결본부가 참가하는 4자 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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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엇보다 학교부지는 고양시 자산임이 명확해진 상황에서 민·형사 소송에 따른 시간지연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하루빨리 고양시로 공공기여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하여 4자 회담을 제안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고 본부장은 “학교부지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회담 성공을 위한 실무진으로 고양시 도시정책실장, 고양시의회 사무국장, 요진·휘경 학원에서 정한 고위 실무진,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 홍재기 단장으로 하여 실무진 들이 회담 장소와 시간을 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비리척결본부의 이번 4자 회담과 관련해 고양시민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 변명으로 4자 회담을 회피한다면 고양시민들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회피 당사자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특히 이제까지 비리척결본부에서 요진 관련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기사화 되는 과정에서 요진 측과 관련자들이 언론 로비와 외압이 진행되었는바 앞으로는 고양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이러한 언론들의 외압이 계속 된다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고 본부장은 “요진 측이 고양시를 상대로 약 6200억 원의 기부채납을 할 수 없다고 부관무효소송을 제기 했는데 1심에서 고양시가 승소를 했고, 요진측이 항소해 서울고등법원에서 2018년 10월 5일에 항소심 판결이 예정되어 있다(사건번호 2017누86677)”며 “더군다나 학교부지에 대해 동대문세무서에서 조차 고양시 소유가 틀림없기 때문에 탈세조사까지 착수해 최준명 휘경 학원 이사장은 교육자적 양심에 커다란 상처를 냈으므로 학교부지에 관해서만 4자 회동을 제안한 비리척결본부의 요구를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 본부장은 “만약 4인 회동이 2018년 10월 10일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고양시의회가 집행부(고양시장) 측에 기부채납 미 이행과 관련된 관련자들에 대해 민·형사고발을 할 것을 촉구한 대로 집행부는 이를 즉시 이행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리척결본부의 학교부지 해결을 위한 4자 회담 제안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은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준명 휘경 학원 이사장의 4자 회담 참여 여부에 현재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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