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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 개막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8-05-16 15: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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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여성선비 의현당 장계향 선생을 만나다...

NSP통신-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 포스터 (한국국학진흥원)
'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 포스터 (한국국학진흥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오는 18일 오후2시 경북대학교 경하홀에서 '여성과 선비 - 여중군자, 조선의 여성선비를 만나다'는 주제로 2일간‘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각지의 대학(원)생과 멘토 교수 등 40여명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총 3회로 기획되어 이번에 경북대, 9월에 충남대, 10월에는 전남대에서 실시한다.

'청년선비 전국고전읽기캠프'는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추진해온 중장기 프로젝트로서 선비정신에 깃들어있는 긍정적인 가치(청렴, 절의, 화합, 책임의식 등)를 21세기에 걸맞게 재구성해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신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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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문정신을 대표하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주요 저작을 읽고 대학생·청년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2016년에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2017년에는 율곡 이이의 '동호문답', 올 2018년은 의현당 장계향의 '여중군자 장계향'을 텍스트로 정해 청년들이 미리 읽고 발표와 토론을 준비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2일간의 일정으로 1일차에는 대구교대 장윤수 교수의 ‘미래를 내다보고 현실을 개혁하다-율곡의 사회개혁론’ 강의를 듣고, 다음으로 청년 여성 서예가 이정화 작가가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라는 주제로 서예퍼포먼스와 함께 강연을 진행하며, 이후 청년들이 준비해온 '여중군자 장계향'관련 자료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만찬 후 심야 종합토론에서는 분임토의 방식으로 청년과 멘토 교수들이 팀을 구성해 ‘여성선비의 가능성과 현재적 의미’란 주제로 끝장토론을 진행한다.

2일차에는 의현당 장계향 선생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을 답사하고, 19세기 말 양반가의 여성 출신 독립운동가 남자현((南慈賢, 1872~1933) 지사의 생가 등 여성선비의 발자취를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한다.

또 이번 캠프는 한국인의 오랜 삶의 지표이자 덕목으로 인식되어 온 선비정신을 확산시켜 구세대와 신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영국의 신사도(紳士道), 일본의 무사도(武士道)와 같이, 선비정신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로 각광받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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