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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와이시티 입주민, 요진 소각장 피해 출연금 두고 갈등 심화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3-07 11:14 KRD2
#일산 #와이시티 #입주민 #요진 #아파트

‘출연금 33억8000만원 찾아와 아파트 위해 사용하자’ VS ‘절대 불가’ 격돌

NSP통신-일산병원 뒤 고양시 소각장 굴뚝의 오염물질이 포함된 백연이 요진 와이시티 아파트를 향하고 있는 장면 (일산 와이시티 소각장 대책위)
일산병원 뒤 고양시 소각장 굴뚝의 오염물질이 포함된 백연이 요진 와이시티 아파트를 향하고 있는 장면 (일산 와이시티 소각장 대책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사기 준공 논란에 휩싸인 일산 와이시티 입주민들 간에 고양시가 아파트 사용승인 조건으로 요진으로부터 받아둔 쓰레기 소각장 피해 대책 출연금 33억 8000만원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유는 고양시 청소행정과 한 공무원이 일산 와이시티 아파트 A동 대표와의 식사자리에서 “일산 와이시티 입주민들을 위한 출연금을 입주민들이 찾아가기를 포기한다면 고양시는 출연금을 요진에 돌려줄 수 있는 가능성도 없다”며 “출연금을 찾아가라”고 압박했기 때문.

하지만 해당 출연금은 입주민들이 찾아가야 하는 시효는 없는 상태이며 아파트 사용승인 조건으로 고양시에 출연한 쓰레기 소각장 피해 대책기금 33억 8000만원은 소각장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2m에 위치한 환경 피해 간접영향권 지역에 아파트 건축을 승인해준 고양시의 책임회피 수단이라는 시각이 커 고양시가 출연금을 두고 일산 와이시티 입주민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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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산와이시티 아파트 입주민들은 A동 대표가 ‘요진개발이 출연한 33억 8000만원에 대한 운영방안 논의 건’이라는 제목의 최근 입주자 대표회의 제출 안건을 두고 “출연금 33억8000만원을 찾아와 아파트를 위해 사용하자”는 측과 “절대 불가”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등 동 대표 회의를 앞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요진의 사기 준공 논란을 최초로 제기한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만약 입주민들이 요진의 출연금을 찾아오게 되면 아파트 인근 쓰레기 소각장 이전 등의 주민 요구를 관철시키는데 악재로 작용할 수 있고 피해를 감수하고 돈을 수령해 놓고서 소각장 이전까지 요구한다는 고양시민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NSP통신-고양시가 요진에 2014년 10월 23일 발송한 쓰레기 소각장 표시 관련 공문 (강은태 기자)
고양시가 요진에 2014년 10월 23일 발송한 쓰레기 소각장 표시 관련 공문 (강은태 기자)

또 요진이 일산 와이시티 아파트의 약 80%이상 분양이 완료된 시점인 2014년 10월 23일 고양시가 요진에 보낸 공문에는 아파트 분양사무실 내 조감도, 모형도, 주변안내도, 홍보판 등의 제반 홍보물에 고양시 쓰레기 소각장의 위치, 거리, 용도 등을 반드시 눈에 뛸 수 있도록 큰 글씨로 표기해 향후 입주자들이 혼돈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라고 시정 권고문이 있어 요진측이 당시 아파트 인근 쓰레기 소각장의 유해성을 알리는데 소극적이었음이 드러났다.

따라서 요진이 80%이상 분양을 끝낸 지난 2014년 10월 23일까지 인근 쓰레기 소각장의 유해성 문제를 일산 와이시티 입주민들에게 얼마나 철저히 고지했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는 새로운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NSP통신-요진은 본지에 보내온 요진 Y CITY 분양계약 사전 고지사항 확인서 (요진)
요진은 본지에 보내온 요진 Y CITY 분양계약 사전 고지사항 확인서 (요진)

한편 요진은 본지의 지적에 대해 고양시의 권고사항을 잘 준수 했다는 입장과 함께 요진 Y CITY 분양계약 사전 고지사항 확인서를 보내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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