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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채용비리’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2-09 12:2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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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수사관 30여명 제2본점 인사부 등 4곳 수색…박인규 은행장 휴대전화 압수대상 포함

NSP통신-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 앞 (김덕엽 기자)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 앞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9일 DGB 대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수사관 30여명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에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대구지검의 압수수색 대상은 제2본점 인사부, 제1본점 별관 IT센터, 인사 담당자 주거지 2곳 등 모두 4곳이며,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휴대전화도 압수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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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앞서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면서 “이번 압수수색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박 은행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신입사원 채용 관련 인사자료 등을 확보해 비리가 있었는지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단계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 2016 7급 은행원 채용 과정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과 관련해 금감원으로부터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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