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재활의학회 제45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제대혈 줄기세포 단독요법과 제대혈 줄기세포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의 병합 요법의 치료 효과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을 위해 32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 파열을 유발한 후 6주 경과 뒤 만성 전층 파열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무작위로 8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 주사 군, 3군은 줄기세포 단독 주사 군, 4군은 줄기 세포와 PDRN 병합 주사 군으로 각각 배정해 주사 후 4주째 육안적소견과 조직학적 소견을 비교했다.
그 결과 3군과 4군이 1군과 2군에 비해 탁월하게 회전근개가 재생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4군은 조직학적 소견에서 세포의 증식 지표, 혈관 신생 지표, 동작기능을 나타내는 수치들이 가장 높았다.
권동락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 회전근개 힘줄의 재생을 활성화 한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동락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결과를 토대로 임상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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