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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킨텍스 ‘C4부지’ 용도는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7-10-26 11: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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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서울=NSP통신) 고양 킨텍스의 지원부지 14곳 중 마지막 남은 C4부지의 향방에 지금 고양시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8월 최성 고양시장은 킨텍스에서 매각 설명회를 가졌으며 이어 중국에 가서 설명회를 갖는 등 마지막 남은 킨텍스 지원부지 ‘C4부지’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지는 판매, 업무, 숙박시설을 지상 층 연면적의 60%이상으로 건립해야 하는 복합시설 부지로 최소 입찰금액은 토지 감정가인 259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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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 지원부지는 킨텍스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었던 땅이다. 고양시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지원부지 14곳 중 C4부지를 뺀 13곳(28만2735㎡)을 민간에 팔았다.

그리고 최 시장은 2010년 취임한 이후 8개 부지를 약 5282억 원에 매각해 시의 부채를 갚는데 썼다.

2010년 최 시장이 당선되었을 당시 고양시의 지방채 규모는 2665억 원이었는데 그 가운데 킨텍스 조성으로 인한 부채는 2006년 1000억 원, 2007년 1000억 원, 2009년 170억 원으로 총 2170억 원이었다.

따라서 5282억 원 중 나머지 돈은 사실상 킨텍스 지원과는 무관하게 사용했다 볼 수 있다.

매각된 부지 가운데, 1단계 S1·C2, 2단계 C1-1·C1-2의 업무·복합시설 부지 4곳은 지원용도와 거리가 멀게 최대 49층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4761가구의 주거 단지로 허가했다.

이를 위해 2012~2014년 이들 부지의 지구단위계획도 손봤다. 거기에다 한류월드 부지에도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허용해 킨텍스 주변에 초고층 7000여 가구가 들어오게 됐다.

NSP통신-킨텍스 지원부지 현황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킨텍스 지원부지 현황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고양시의회에서는 2007년 ‘한류우드에 주상복합아파트 건설반대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여 킨텍스 지원부지 및 한류우드에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이 세워지는 것을 반대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당초 계획보다 세대수를 늘리고 감정가를 낮게 책정했다는 지적을 한바 있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남은 C4부지마저 결국은 오피스텔에 팔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앞으로 입주하게 될 원 시티, 꿈에 그린, 힐스테이트 등의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신문고, 국토교통부, 고양시 등에 확인 민원을 넣고 있다.

업무 용도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음으로 실제 그런 방식으로 업무용지인 現 반도유보라나 힐스테이트에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이 건축 중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남은 땅마저 아파트, 오피스텔이 들어선다면 킨텍스 지원부지가 단순 주거용 택지지구로 마무리되면서, 결과적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킨텍스 지원 활성화를 위한 부지 목적은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고양시는 건축불가 조건을 걸든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든지 해서 오피스텔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C4부지는 재 기능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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