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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중구문화의전당, 단원미술관 개최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9-01 15:3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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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지역순회展 ‘풍속여정 風俗旅程’, 울산광역시에 열려

NSP통신-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 나루터. (안산문화재단)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 나루터. (안산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울산광역시 중구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하는 단원 김홍도 지역순회展 ‘풍속여정 風俗旅程’이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울산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미술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울산광역시 중구문화의전당과 경기 안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며 단원미술관이 기획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단원 김홍도의 작품들을 전시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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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2020년 개관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의 분업을 알리는 계기이기도 하다.

경기 안산시는 문화관광부로부터 ‘단원의 도시’로 명명된 이후 단원의 예술적 삶과 업적을 기리고자 단원미술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왔다.

이번 지역순회전 또한 안산 단원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단원 김홍도 영인본과 단원콘텐츠관을 운영하며 제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같이 전시해 울산 시민들에게 단원 김홍도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단원 김홍도 지역순회展 ‘풍속여정 風俗旅程’을 통해 울산에서 만나게 될 단원 김홍도(1745~ ?)의 작품은 단원의 대표작인 ‘단원풍속화첩’ 25점과 선비가 세속을 유람하면서 보게 되는 다양한 거리의 풍정을 담은 산수인물화 ‘행려풍속도병’이 전시된다.

NSP통신-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 나루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차동훈 작가의 3D그래픽영상 나루터. (안산문화재단)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병 나루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차동훈 작가의 3D그래픽영상 나루터. (안산문화재단)

단원의 뛰어난 관찰력과 해학이 돋보이는 ‘단원풍속화첩’과 각 폭마다 표암 강세황(1713-1791)의 세태평이 적혀 있는 ‘행려풍속도병’을 통해 조선후기 서민들 삶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해피니스’가 전시된다. ‘해피니스’는 단원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단원 풍속화 특유의 해학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12분짜리 영상이다.

더불어 단원의 ‘행려풍속도병’을 바탕으로 제작한 진기종 작가의 디오라마 작품과 차동훈 작가의 3D그래픽영상 작품도 전시돼 현대미술작가들이 그려낸 단원의 작품세계를 두루 살펴 볼 수 있다.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를 통해 단원 김홍도가 전하는 조선의 생생한 거리 풍경을 만나보자.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중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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