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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갈 때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는 시민들을 위해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접이식 엽서 자판기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자판기는 읽고 싶은 문학작품이나 상식을 선택해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경상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국) 동아리 학생들이 이달 19일 대구시와 대구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 참가해 발표한 제안사업이다.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제에 참가한 대구지역 11개교 동아리 학생 140여명이 다양한 주제를 갖고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견들을 발표했으며, 경상여고 동아리 ‘또바기 알리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바기 알리미’(지도교사 권선미)는"지난 6월부터 청소년 예산 아카데미에 참여하여 예산 운영과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을 준비하면서 제안대회에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수상의 기회까지 얻게 됐다"고 밝혔다.

참여예산 제안대회에 참여한 김영혜(경상여고 1학년) 학생은 “참여예산 아카데미 교육을 들을 때만 해도 참여예산이란 단어 자체가 막막하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제안 발표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예산 운영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우리 지역의 예산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경상여고 이재국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식정보를 확장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수상한 것이 대견하며, 학교가 이러한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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