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국의 응급의료센터 중 응급환자 진료실적, 현장평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사업계획 등의 평가를 거쳐 실적과 계획이 우수한 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에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포항성모병원이 포항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돼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게 됐다.
또한 권역 내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의료팀(DMAT) 활성화를 통한 재난의료지원과 관내 응급의료종사자 교육 등 다양한 활동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현재 응급의학과를 포함한 12명의 전문의가 배치되어 중증응급환자 내원 시 전문의에 의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27만3937㎡(834.7평)의 응급의료센터 공간은 환자상태에 따라 중증응급환자진료구역, 일반응급환자진료구역을 구분 운영하며 2개의 음압격리실과 5개의 일반격리실, 2개의 소생실을 갖추고 어떠한 응급환자가 내원하더라도 환자상태에 맞는 공간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효과적 진료를 위해 별도의 응급전용 중환자실과 응급전용환자 입원실 그리고 응급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쪽에 감염질환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성 질환자 내원 시 감염관리와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환자를 위한 효율적이고 참신한 공간배치와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동선으로 환자분류과정에서 최종치료까지의 진료프로세스에 안정감이 있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전부터 다수의 응급의료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이종녀(엘리사벳) 병원장은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진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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