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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단체, 성직자 폭력 진압 사태 경찰청 항의 방문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7-19 17:58 KRD2
#원불교여자정화단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경찰청 #장향진 #항의방문

‘성직자 폭력 진압 책임자 처벌, 경찰청장 면담’ 요구…경비국장 ‘26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약속

NSP통신-원불교 단체는 19일 경찰청 앞에서 성직자 폭력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사진 =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원불교 단체는 19일 경찰청 앞에서 성직자 폭력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사진 =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덕엽 기자 = 원불교여자정화단과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선명 교무, 이하 원불교 성주 비대위)는 지난 13일 경찰의 성직자 폭력 진압 사태 항의를 위해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항의방문 했다.

이날 경찰청을 방문한 원불교 단체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발생한 경찰의 성직자 폭력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경찰청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원불교 관계자는 “지난 13일 성주 소성리에서 남경 4~5명이 종교행사를 진행하던 원불교 여성 교무의 팔을 꺽어 현장에서 강제로 들어냈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지난 13일 경찰 병력 4명이 원불교 여성 성직자를 들어 종교행사장에서 끌어내고 있다. (사진 =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지난 13일 경찰 병력 4명이 원불교 여성 성직자를 들어 종교행사장에서 끌어내고 있다. (사진 = 원불교성주성지비상대책위원회 제공)

특히 “종교행사를 진행 중이던 남성 교무는 옷이 일부 벗겨진채 경찰들의 손에 강압적으로 들려 나왔다”며 “경찰은 평생을 수행하며 살아온 교무와 원불교의 자존감을 짓밞은 종교탄압에 대해 당장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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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원불교 단체 관계자는 경찰청을 항의방문해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면담에 장향진 경찰청 경비국장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 참여한 원불교 관계자에 따르면 장향진 경찰청 경비국장은 소성리에 발생한 경찰의 강경진압과 과잉대응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원불교 관계자는 “해당 경비국장이 오는 26일까지 재발방지대책과 함께 도준수 성주경찰서장과 박화진 경북경찰청장 경질 여부에 대해 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성주 비대위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경찰의 ‘성직자 폭력진압’을 규탄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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