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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특수형광물질 도포…범인 ‘꼼짝 마’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7-12 14:21 KRD7
#성남시 #이재명 #특수형광물질도포 #범인꼼짝마 #범죄발생률감소

범죄 발생률 3년간 평균 24.5% 감소해 범죄예방 효과 커

NSP통신-지난 5월 경기 성남시 수정지역 한 빌라의 도시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고 있다 (성남시)
지난 5월 경기 성남시 수정지역 한 빌라의 도시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고 있다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난 2014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3만317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범죄 예방 효과로 이어져 성남지역 침입범죄 발생률이 3년간 평균 24.5%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색이 나타나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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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다.

성남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된 곳은 다가구,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의 도시가스 배관, 베란다 창살 등이다. 해당 지역에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지역 알림 경고판, 안내표지판, 현수막 등이 붙었다.

실제로 용의자 추적에도 도움을 줬다.

지난 2015년 6월 대학가 원룸촌에서 발생한 여대생 성폭행 미수 사건 때 30대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 당시 용의자가 가스 배관을 타고 집안에 침입할 때 옷과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이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도비 보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내 650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추가 도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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