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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대구 유일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 선정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07-12 12:02 KRD7
#대구 남구 #공모사업 #저출산

행자부 특교세 4억원,'온 마을 아이맘센터 조성사업'

NSP통신-온 마을 아이맘센터가 들어설 구.경북개발공사 건물. (대구 남구)
온 마을 아이맘센터가 들어설 구.경북개발공사 건물. (대구 남구)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저출산을 극복하고 보육 및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10일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남구청이 선정돼 총 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오랜 세월 대구의 대표적인 주거 지역이었던 남구는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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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남구의 인구는 18만5천여 명이었지만 2017년엔 15만5천여 명으로 지난 4년간의 인구감소율만 봐도 5.8%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대구시 인구감소율 0.68%에 비해도 크게 높은 수치이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획기적인 저출산 극복 시책 발굴에 나섰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이번 공모에서 타당성이 입증된 '온 마을 아이맘센터' 조성사업이다.

일가정 양립 환경 지원으로 저출산 극복의 디딤돌이 될 ‘온 마을 아이맘센터’는 구.경북개발공사 부지에 터전을 마련한다.

2018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육아북카페를 비롯해 장난감 도서관, 육아 맘·대디 공간, 각종 프로그램실,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작은 실내체육관 등이 조성된다.

아울러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철저하게 아이 중심의 운영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단편적인 육아·보육 기관 운영 패턴에서 벗어나 지자체, 남구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가 저출산 거버넌스 형태의 ‘온마을 함께 보육 협의체’를 구성하여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운영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남구청을 비롯한 남구보건소,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영남대의료원, 대구교대, 영선초등학교 등 10여 개 협력기관과의 이동 거리가 10분 이내라는 지리적 장점 또한 ‘온 마을 아이맘센터’의 활발한 운영에 기대를 걸게 하는 주요 요소이다.

한편 남구청에서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국공립 어린이집(2개소)과 공동육아나눔터(2개소)를 늘이고 구립어린이도서관과 숲속도서관, 평생학습관을 조성하는 등 공공보육·교육 인프라 조성에 힘써 왔으며, 매년 100회 이상의 신혼부부 건강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매년 500회 이상의 출산준비·모유수유교실을 운영하는 등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애써 왔다.

또 앞산 고산골에 어린이 공룡공원과 어린이 생태체험학습장을 조성하며 CCTV와 LED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명품보육·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앞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 주변에 400가구 규모의 대명동 뉴스테이를 마련해 신혼부부 특별임대를 추진하는 등 도시 전체에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우리 구의 사업이 타당성을 입증 받아 특별교부세까지 지원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희망찬 지역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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