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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도시공사 시민 공청회 실시···‘공청자료 부실 vs 차후 보강’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7-06-30 14:4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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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패널들. (박승봉 기자)
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패널들. (박승봉 기자)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오전 10시 광명시 대회의실에서 광명도시공사 시민 의견수렴 공청회가 광명시민, 광명시의원,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모인가운데 개최됐다.

광명도시공사는 시설관리공단을 공사로 전환해 앞으로 KTX광명역 역세권 개발과 60만평의 첨단물류산업단지 등 굵직한 개발을 위한 10조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NSP통신-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이에 광명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가지고 있는 시설 관리형 기능의 한계를 극복한 수익적 기능을 추가함으로 민간개발에 따른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막고 이익을 지역에 환원해 일자리를 늘리는 등 효율적인 지역관리 및 개발 필요성에 따라 광명도시공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도시공사의 운영 방향 및 시민의 삶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향을 다시 한 번 정립하려 이번 공청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공청회를 하려면 토론자료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눠 줘야 하는데 이건 설명회도 아니고 준비자료가 너무 빈약하다”며 “공청회를 다시 하는 일이 있어도 제대로 된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NSP통신-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광명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이모저모. (박승봉 기자)

또 조화영 광명시의원은 “광명도시공사에 들어가는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10조원이 들어가는 매우 큰 사업이다. 공단을 공사로 전환하는데 자료가 너무 허술하고 공청회 자료 뒷면에 바비인형전 광고가 왜 들어가야 되는지 알 수 없다”며 “도시공사 시민의견수렴 공청회 보다 관내 바비인형전 광고가 더 많아 무엇이 정말 중요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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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청회 좌장인 김갑종 대림대학교 교수는 “이번 공청회 자료와 시간이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패널들의 얘기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더 많이 듣고 부족한 부분은 차후 논의해서 공청회를 다시 가질 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며 “시민 몇몇 분들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찬·반 의견을 논의해 계속 공청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도시공사는 시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돼 올 8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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