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의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사업의 결과물로 시민건강과 도심발전을 저해하던 도심권 고압송전탑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순천시는 90년대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으로 주거 밀집지역인 연향동, 조례동지역에 총 34기 8.7km의 고압송전시설을 설치했는데요 이로 인해 인근 주민의 조망권 저해와 지가하락, 재산권침해 등이 발생해 철거요구가 지속적으로가 이어졌습니다.
민선 5기 이후 송전선로 도심지중화사업을 한국전력공사와 꾸준히 협의해 송전선로 철거를 5월말까지 완료했고 고압송전 철탑을 제거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충훈 순천시장]
무려 지난 27년간 아니 30년간의 우리들의 희망이 오늘 현실로 다가온 이 순간입니다. 그리고 순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이고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공간도 최고로 가꾸겠다고 하는 그 뜻에 성과인 고압 송전탑이 이제 오늘부터 우리에 눈에서부터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귀중하게 얻은 기회를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시민여러분과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이번 지중화사업은 신도시개발로 인해 발생된 고압송전선로 문제를 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가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국내 유일한 사례입니다.
최근 고압송전선로에 따른 문제 해결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영선 경제관광 국장]
연향조례지구는 올해 연말까지 철거가 끝나고 왕지현대지구는 2023년까지 지중화사업이 완료 될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지역의 철탑이 없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철거되는 철탑을 포함해 순천변전소에서 남양휴튼아파트 ~ 봉화그린빌 간 15기 철탑에 대해 금년 6월말까지 해룡~대안 간 10기는 케이블 헤드 탑 설치 위치 확정 후 금년 12월까지 철거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신도심에 마지막으로 남은 해룡 상삼~신원아르시스아파트, 왕지~송촌간 9기 2.6km 고압송전선로에 대해서는 지난 2016년 11월 한국전력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지중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심권 고압송전탑 철거로 인해 시민들에게는 건강을 선사하며 도심권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순천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NSP뉴스 정재나입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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