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지난 17일 송현여고(교장 민승호) 시청각실에서는 ‘2017 제4회 송현 인문소양독서 나눔‧공감 발표대회’가 열렸다.
2014년 처음 도입한 이래 4번째로 열리는 이번 발표대회는 3월부터 진행한 송현여고의 독서교육활동의 결과를 다른 학생들과 나누고 공감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새로운 인문독서교육활동의 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송현여고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1,2학년 전교생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여 전체 주제인 ‘따뜻한 삶’과 연계된 독서활동을 했다.
특히 올해는 교과영역과 연계한 도서를 선정, 토론하였다. 학생들은 팀별로 정한 인문도서를 읽고 모둠별 독서토론활동을 한 다음, 이를 기초로 스토리노트를 구성하여 학급별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아울러 인문학 칼럼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개인별 독서토론활동의 결과를 정리하도록 함으로써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17일 열린 ‘2017. 제4회 송현 인문소양 독서나눔‧공감 발표 대회’에는 1,2학년 24학급에서 선발된 8개 팀이 나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심사는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채장수 교수, 달성교육지원청 김상은 장학사, 서부고 강봉숙 사서교사가 맡았다.
발표 결과 국어교과와 연계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작가 이문열)'을 읽고 ‘따뜻한 삶을 만들기 위해 공동체가 지녀야 할 태도’를 주제로 발표한 1학년 최육대회팀(1학년 한지윤 외 5명)과 사회․윤리교과와 연계된 '프리즌 파이어(작가 팀 보울러)'를 읽고 ‘진정한 인간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 2학년 나좀봐줘팀(2학년 우영진 외 4명)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학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육대회 팀의 최혜주 학생은 “따뜻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단순히 대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실현되기를 바라며 나도 좀 더 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2학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좀봐줘 팀의 양가인 학생은 “책에 관해 토론하면서 인간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심사를 담당했던 경북대 채장수 교수는 “학생들의 발표 주제를 보면서 교실을 넘어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달성교육지원청 김상은 장학사는 “같은 도서를 읽고 함께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그 활동 자체가 이미 공동체적인 삶을 추구한 것이며,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보기 좋았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송현여고의 안병학 창의인성부장교사는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활동을 하면서, 교과서 속 인문가치를 배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런 교육활동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여고 민승호 교장은 “학생들의 수준 높은 발표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따뜻한 세상을 희망하는 인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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