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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느타리버섯 수확한 배지 재활용 기술 개발

NSP통신, 윤미선 기자, 2017-01-24 16:34 KRD7
#경기농기원 #배지 #김순재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표고버섯 봉지재배 1만 봉 기준 1500만원 절감할 수 있어

NSP통신-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톱밥의 20%를 느타리 수확 후 폐기하는 배지로 대체해도 재배되는 버섯의 수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톱밥의 20%를 느타리 수확 후 폐기하는 배지로 대체해도 재배되는 버섯의 수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청)

(경기=NSP통신) 윤미선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을 수확한 배지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재활용해 전체 생산비용을 절감하는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배지란 버섯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톱밥과 쌀겨 등의 혼합물이 사용된다.

농기원 버섯연구소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간 연구한 결과 표고버섯 재배 과정에서 톱밥의 20%를 느타리 수확 후 폐기하는 배지로 대체해도 재배되는 버섯의 수량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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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과정에서 표고버섯 배지 구성분인 참나무의 구입비가 16% 정도 감소해 생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고버섯 봉지재배 1만 봉 기준으로 소요되는 참나무 톱밥 552t에 대한 절감비용은 1500만원으로 추산된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수확 후 배지는 원예농업 퇴비로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방치 시 침출수 등이 발생될 수 있어 다양한 자원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된 기술은 올해 실용화할 방침으로 느타리버섯 농가도 그 부산물을 직접 재활용해 재배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지역 느타리버섯 생산량은 2015년 기준 4만5599톤으로 전국 생산량 6만2467톤의 73%를 차지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확 후 배지는 연간 22만t 이상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도내 표고버섯 생산량은 2456톤에 달한다.

NSP통신/NSP TV 윤미선 기자, yms02050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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