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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ECH 스프레드 정상화 2017년 영업이익 전년比 310%↑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1-18 07:15 KRD7
#롯데정밀화학(00400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의 2017년 영업이익은 2016년 246억원 대비 310% 늘어난 101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전년 기저가 낮아 2017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난 2년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2015년 260억원(롯데그룹으로 피인수 과정에서 지급된 위로금), 2016년 329억원(선에디슨 파산으로 인한 SMP 관련 매출채권 상각) 가량 낮아진 영업이익 또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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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망된다. 4분기 ECH 실적 전망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ECH 설비 가동률 상승과 ECH 마진 개선이 주요인이다.

ECH 가동률이 예상을 상회했고 ECH 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4분기 1개월 후행 기준 스프레드 또한 기존 예상 대비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과 마진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가운데 염소 및 셀룰로스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17억원(기존 60억원 영업손실 추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CH 스프레드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ECH 스프레드는 작년 4분기 톤당 674달러로 개선(+17% QoQ)됐고 올해 1분기 현재 톤당 755달러(+12% QoQ)로 확대됐다.

2013년 4분기 대규모 설비 증설로 분기 평균 ECH 스프레드가 톤당 739달러까지 축소되며 바닥을 기록한 이후 스프레드는 대체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작년 유가가 반등하고 원재료인 프로필렌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ECH 스프레드가 2009년 초 금융위기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이후 신규 증설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ECH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ECH 스프레드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2017년 2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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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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