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은 30일 민·관.경 공동으로 학교 앞 어린이 노란발자국의 날 지정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2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정용선 경기 남부경찰청장, 이재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광호 모범운전자연합회장, 정성예 녹색 어머니 연합회장, 권재오 광교초교장, 학생, 지역주민 등 모두1만9669여 명이 참여했다.
정용선 청장을 비롯한 내빈 참석자들은 노란발자국의 날 지정 행사는 횡단보도 앞에 “노란발자국, 양옆을 살펴요” 설치했다.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주·정차금지 스티커 부착도 함께 진행됐다.
‘노란발자국’ 설치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도 대폭 감소되어, 확산 시점인 지난 4월부터10월까지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52건→41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부산(중구), 광주광역시, 경북(울진), 강원(철원) 등 7개 시도에서 벤치마킹 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북교육청에서 ‘노란발자국’이 처음 설치된 용인시 소재 상현초교 현장을 답사하기도 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런 효과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제9회 공공디자인 대상 프로젝트 부문 최우수상(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날 노란발자국의 날 행사에서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 어린이 교통안전의 날’ 지정을 제언하며, 실무자 협의를 통한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예산확보 및 교통안전교육 활성화 등 각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경기도교육감, 경기도연정부지사, 경기도의회부의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기남부경찰 관계자는"민·관·경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교 앞 어린이 안전을 위한 노란발자국 운동'을 범국민 어린이 교통안전 운동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주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하는 학생들이 차도에 가깝게 서있거나 차도에 나와 대기하다 발생하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란색 보행자 정지선과 발자국을 그려 차도에서 약 1m 이상 떨어져 신호대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노란발자국’을 설치해 왔다.
또 11월말 현재 경기남부지역 903개 초등학교 앞에 100% 설치를 완료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