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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부 장애인단체, 시장실 점거 농성 등 반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6-11-01 18:39 KRD2
#성남시 #이재명 #경기일부장애인단체 #시장실 점거농성 #법정기준200%확충 주장

장애인콜택시 이용 요금 인상키로 한 것과 관련해 …장애인콜택시 법정기준 200% 확충 등 주장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장애인복지택시. 이하 콜택시) 이용 요금 인상하기로 한것과 관련해 일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회원들이 지난달 31일 시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1일 경기 성남시청사 밖에서 점검 농성 중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 소속 회원들은 성남시 콜택시 요금 인상을 보류하라며 이재명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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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연 측 “요금 인상 보류는 필요없고 우리가 필요한 건 장애인콜택시 법정기준 200% 확충”이라며 “지금 당장 200% 증차계획을 공문으로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 시장은"이들의 요구안을 경청하고 콜택시 요금인상에 찬성하는 성남시 장애인연합회와의 협의를 이끌고자 했으나 일부 경기 장애인단체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면담은 30여 분 만에 중단됐다.

성남시 관계자는"이날 오후 9시 40분께 요금인상 보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장차연 측에 전했다.

이어 “관외 이용자 급증으로 인해 1시간 이상 배차가 지연되는 불편이 늘어나자 관내 비상 응급 상황에 환자들이 이용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성남시 장애인과 단체에서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그 대책으로 관외 이용자 수요 억제책을 강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 하고,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콜택시 증차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1일부터 기본요금(10km) 1200원에 관외 5km마다 추가 100원이던 콜택시 요금을 기본요금 1500원, 관외는 144m마다 5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요금인상은 보류 됐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라"며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콜택시 요금은 경기도에서 제일 저렴하다. 기존 요금 기준으로 성남시에서 여의도성모병원(약 31km)까지 갈 경우 성남시 콜택시는 1,600원이 든다. 기본요금 1200원에 21km 추가 요금 400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거리를 운행할 경우 수원시는 3250원, 부천시는 8400원, 서울시는 5000원이 소요된다. 일반 택시 요금은 2만4200원이다.

게다가 성남시 콜택시는 24시간 운영하며 운행지역도 수도권 전역이 가능하다.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중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12곳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서 성남, 용인, 김포시 등 소수 지자체를 제외하곤 진료나 치료 목적인 경우에만 관외 운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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