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이복 군산시의회 의원은 8일 이용객 20만 수준의 시설에 머물고 있는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복 의원은 이날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군산의 첫 관문인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이 40년 묵은 낡은 건물로 최소시설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현재의 모습은 안전사고 우려 뿐만아니라 관광 군산도시의 이미지 추락으로 군산의 도시 및 관광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군산은 철도역 접근성 및 KTX의 부재로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자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전주, 익산에 비해 많다"며"고속버스 터미널은 하루 평균 1068명, 시외버스 터미널은 하루 평균 2742명이 이용, 양 터미널 한달 평균 1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고속버스 터미널 사업자 측은 재정상 터미널 신축이 어렵다며 군산시가 토지를 매입해 건물을 지어 장기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시외버스 터미널 사업자 측 역시 재원이 없다며 현 토지를 제공할테니 금호에서 신축 후 운영권을 보장해 달라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40여년 간 양 버스터미널을 운영하면서 그 많은 영업수익은 다 어디로 갔는지? 재원이 어렵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이복 의원은"군산시도 공영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기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사업은 현재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빠른 시일 내에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이나 복합터미널 신축, 이도저도 아니면 환경개선이라도 해서 군산의 첫 관문에 대한 이미지가 제고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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