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전남 여수시 돌산항을 수산물 유통, 판매 및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여수지역 거점어항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1994년 완공된 돌산항은 현재 활어수산물 유통량이 확대되고 이용 어선 척수가 증가하는 등 항내 바다 면적이나 배후부지가 부족해져 어항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태였다.
특히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선 대피 공간이 부족하여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돌산항이 위치한 돌산도는 해상케이블카, 방죽포 해수욕장, 천왕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돌산항이 역내 수산물 유통·판매 및 해양 관광과 해상교통의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돌산항이 지역경제의 핵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수시, 전문가 등 자문을 거쳐 금년 7월부터 2021년까지 국비 약 285억 원을 투입해 외곽방파제 265m 신설, 물양장 150m 정비, 관광객을 위한 친수 공간조성 등을 추진한다.
방파제 신설로 어선의 안전한 정박을 위한 수역을 확보하고, 새로이 조성되는 부지에 수변공원, 스카이 전망데크, 상징조형물 등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어업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정비공사를 통해 돌산항의 수산물 위판 기능이 활성화되고 관광객 수용능력이 향상되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돌산항의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개선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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