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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진행하는 ‘2016년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광주 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는 오는 11월까지 서창 일원의 문화재 현장에서 ‘2016년 생생(生生) 문화재 사업-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을 진행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재에 대한 일반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창(西倉)은 예부터 영산강이 펼쳐놓은 기름진 땅을 배경으로 농사가 성했던 곳으로 지명에도 남아있듯 광주의 곡식창고로서 역할을 했던 곳.

올 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가려 의미가 퇴색했던 서창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들을 발굴해 재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21일 용두동 고인돌 유적 일원에서 초등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우다다다! 고인돌 탐험대’를 시작으로 6월에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가야금병창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영애 선생님과 함께 하는 ‘우리 가락 우리 소리 속으로’가 진행된다.

또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창 나루의 마지막 뱃사공 박호련을 주제로 문화유산 수업이 서구 내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해 처음 시범육성 사업에 선정된 ‘서창 들녘에 물들다’를 통해 서창 일대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찾아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서창이 지닌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 홈페이지와 (사)광주문화나루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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