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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상품 불매 포항시민선언,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5-04 16:06 KRD7
#포항환경운동연합 #옥시 #가습기살균제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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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민노총포항지부, 포항경실련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옥시상품 불매 포항시민선언'이 4일 오후 북구 홈플러스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지고 옥시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농약을 분무기에 넣어 뿌린 것과 같은 치명적인 가습기 살균제 사고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조사 중인 사망자 79명과 올해 신고된 사망자 14명 등을 포함하면 23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통계적으로 피해자는 최대 수십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정부는 사고원인이 밝혀진 지난 2011년 이후에도 미온적인 대처로 피해자들을 방치했으며 살균제에 사용하는 PHMG와 PGH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의약품으로 용도 변경되는 과정에서 독성검사를 하지 않았고 3차 피해자 접수과정에도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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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책임했던 정부의 직무유기는 향후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피해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사회의 불안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늦었지만 시민사회가 나서고자 한다"며"시민사회는 먼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다국적기업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국적기업 레킷벤키저를 불매운동으로 응징하고 영원히 이 땅에서 퇴출시키자"며"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과, 적극적인 손해배상과 함께 이후 국내 사업의 자진철수를 촉구하며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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