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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골프고, 각종 논란에 이어 대학입시 비리 파문까지 '시끌시끌'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6-04-05 17: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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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인권침해, 징계조작, 특기생 바꿔치기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함평 골프고등학교가 이번엔 대학입시 비리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이 각종 논란의 함평 골프고를 상대로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에서 또 다시 특혜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함평골프고 학생들에 따르면 “2015년 12월 수행평가에서 P감독이 자신들보다 더 못한 S학생에게 부상투혼이라는 주장으로 점수를 많이 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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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7번 아이언으로 진행하는 수행평가에서 S학생에게는 아이언 보다 비거리가 좋은 드라이버로 수행평가가 진행됐다”며 특혜를 줬다고 6명의 학생들이 진술서를 통해 밝혔다.

2015년 12월 2학기 경기과 16명의 학생이 전체 참가한 가운데 P감독은 학생들에게 방향을 지시하고, 거리를 평가하는 수행평가가 진행됐다.

지금까지 수행평가 점수 90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 B학생은 이날도 P감독이 지시한 방향성과 거리까지 수행해 90점 이상의 점수를 기대했지만 7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손 부상을 당한 S학생의 수행평가에서 삐끄덕거렸다.

B학생은 “S학생은 부상으로 연습을 안 해서 사방팔방 방향성이 없는데다 거리도 짧아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지만 80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B학생은 “P감독에게 따져 물었지만 P감독은 ‘자꾸 그러면 태도점수를 깎는다’고 말로 억압해 항변도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S학생은 지난해 4위까지 주어지는 학교 특기자 선발전에서 8등을 기록했지만 특기자로 선정됐다.

이유는 P감독이 S학생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1,2위를 제명해 8등이였던 S학생이 6위가 된 것. 그리고 P감독은 감독의 권한으로 선발인원을 6위까지 늘려 S학생이 함평 골프고 특기생이 됐다며 골프고 학생의 한 어머니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S학생의 특혜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자신도 특혜를 받았다는 J학생은 “지난 수행평가에서 S학생과 나에게 초보라는 이유로 7번 아이언 대신 드라이버를 치게했다”고 실토했다.

또한 J학생은"B학생이 S학생보다 잘 쳤는데도 S학생 수행평가 점수가 더 높았다"며"그 이유는 부상투혼 때문에 태도가 좋아 점수를 더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평골프고 전 감독 A씨는 “학생들이 하나 둘 이 같은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는 학교의 수행평가 조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수행평가 조작은 대학입시 비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P감독은"똑같이 학생들 보는 앞에서 점수를 기재했기 때문에 그럴 순 없다"며"S학생한테 그런(특혜를 준) 적 없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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