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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동향

OCI홀딩스·금호석유화학, 신사업·수익성 잡고 체질 강화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10-13 17:49 KRX5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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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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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태양광·소재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OCI홀딩스는 웨이퍼 사업 진출로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고부가 합성고무의 수익성 회복으로 실적 반등 기대를 키우는 한편 디스플레이 업계는 기술 유출 사건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웨이퍼 공장 지분 65% 확보…美 수출망 본격 강화

OCI홀딩스가 베트남 웨이퍼 공장 지분 65%를 확보해 웨이퍼 사업에 전격 진출했다. 자회사 OCI TerraSus는 싱가포르에 특수목적법인 OCI ONE을 설립해 총 7800만 달러(약1100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공장은 연산 2.7GW 규모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한 Non-PFE(금지외국기관) 규격 웨이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OCI는 이번 인수로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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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과 풍력 사업 맞손…“태양광 병행한 복합 에너지 전환”

영풍 석포제련소가 풍력·태양광 발전 사업을 병행해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풍은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과 손잡고 봉화군 산악지대에 풍황계측기를 설치, 1년간의 풍력 데이터 분석을 거쳐 43MW 규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4~5MW급 태양광 발전소도 추진 중이다. 영풍은 이를 통해 연간 약 8만MWh의 전력을 생산, 전력비 상승에 대응하면서 탄소중립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회사는 폐수 무방류(ZLD) 시스템, 지하수 차단시설, 대기오염 저감 설비 등을 구축해 제련업계의 친환경 전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끊이질 않는 中 기술유출…삼성디스플레이 이어 압수수색 착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경찰이 압수수색하며 기술 유출 수사에 착수했다.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임직원 2명이 내부 자료를 촬영해 중국 업체로 넘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 유출 정황이 드러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업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27건, 올해 상반기 8건의 해외 기술 유출을 적발했고 이 중 다수가 중국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황 속 NB라텍스 업고 회복세 조짐…“3분기 실적 반등 기대”

금호석유화학이 고부가 합성고무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업황 부진 속 실적 선방이 예상된다. 주력 제품인 NB라텍스와 SSBR의 스프레드가 확대돼 수익성이 회복 중이다. 미국 의료장갑 재고가 정상화되고 동남아 수출이 늘면서 라텍스 시황이 반등세로 전환됐다. 나프타분해시설(NCC)이 없어 원가 변동성에 노출되지 않는 점도 안정적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는 금호석유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 중반으로 늘어 중장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광화문 빌딩서 ‘가을 음악회’…문화로 이어지는 행보

태광그룹은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Melody in the City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예원학교 학생들의 실내악 협주로 개막한 이번 행사는 13-23일 점심·퇴근 시간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태광 임직원 밴드와 장학생 공연, 재즈·뮤지컬 무대 등으로 구성됐고 점심에는 커피, 저녁에는 와인이 제공된다. 24일에는 씨네큐브에서 아동음악회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음악으로 가을의 여유를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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