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이 시대 최대 ‘굿판’보러 경주가세!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6-04-03 13:09 KRD7
#경주 #문무대왕릉 #문무대왕국사성황당당산제

삼짇날 "우리 시대 최고의 무당들 경주 문무대왕릉에 모인다."

NSP통신-지난해 열린 제1회 문무대왕 국사성황당 당산제에서 이효정씨가 100kg의 돼지를 등에 지고 작두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문무대왕 국사성황당 당산제에서 이효정씨가 100kg의 돼지를 등에 지고 작두에 오르고 있다.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굿판’인 제2회 문무대왕 국사성황당 당산제가 (사)문무대왕대제보존진흥협회(대표 운담) 주관,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와 전통국악기획사 용문의 후원으로 오는 9일 오전 9시 경주 대왕암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문무대왕의 통일의 업적을 기리며 그 뜻과 길이 열려 제비가 다시 찾아오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 통일의 길 또한 다시 열리길 기원하는 최대의 굿판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진흥협회 운담대표는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동해에 묻힌 문무대왕의 학술적 가치와 지역문화의 역사적·문화적·예술적 위상을 더욱 높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무속문화가 바르게 정착되고 관광자원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G03-9894841702

또 “예로부터 영험한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인지 대왕암을 향해 기도를 올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몰상식한 일부 무속인들과 기도를 올리러 찾은 이들이 제수물을 바다 무단투기, 쓰레기 방치 등으로 인해 주변환경에 적지 않는 피해를 주고 있어 기도 후 주변정화에도 신경쓰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어"최근 국회의 재수굿 논란과 관련, 내 종교가 중요하듯 남의 종교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오랜 종교와 문화를 펼친 것이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것처럼 평가해선 안되며 수많은 무속인들이 중앙교단 방식이 아니라서 항변조차 못했지만 서로 다른 부분을 틀린 부분으로 치부되는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양의 수가 겹치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해 여자의 날이라고 불리는 삼짇날 오전 9시 반부터 국내 최정상 여성농악단 연희단 팔산대(단장 김운태)가 문무대왕릉 일원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비나리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굿, 판소리, 민요, 팔산북춤등 각종 전통연희를 선사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