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한국은행 16개 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전국 33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제조업 업황 전망 및 리스크 요인'을 조사한 결과 올해 매출액 및 수익성은 지난해에 비해 완만한 개선세가 예상됐다.
한은 16개 지역본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중 66.1%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3.9%는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매출증가를 예상한 기업의 절반 정도(48.2%)는 매출 증가폭을 ‘0~5% 미만’으로 응답해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조선, 석유화학·정제 등에서는 낮았으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의 매출액 증가전망 비중이 호남권, 대경권 소재 기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경권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제조업체의 비중이 59.3%로 전국(66.1%)대비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성 전망에서는 조사대상 기업의 83.0%가 흑자를 전망했으며 17.0%는 적자를 예상했다.
수익성 변화 방향을 살펴보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비중이 32.7%인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6.5%, 전년수준은 40.8%로 나타나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향후 수출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등 주요 수출국 경기 둔화(29.6%) 및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 지속(27.6%)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향후 국내 경기는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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