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주로 한 여름에 열리던 백화점 모피 행사가 올 해는 이상 고온으로 인한 '지각 추위'의 여파로 5개월 가량 앞당겨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봄 신상품을 선보일 시기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이례적으로 3층 모피매장에서 '겨울의 꽃, 모피 라이벌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진도모피 지형순 샵매니저는"올 겨울은 초·중반 따뜻한 날씨로 인한 재고 증가와 후반부 뒤늦게 찾아온 혹한 추위로 모피를 찾는 고객들이 모피 판매의 끝물인 1~2월에도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모피 신장률은 지난 해 12월 약 -5%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각 한파와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63%의 높은 매출 신장에 이어 '모피 판매 절벽' 시기라 할 수 있는 2월에도 19% 가까이 신장하는 등 '때아닌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주로 여름철 비수기인 7월에 진행하던 모피 행사를 광주점 최초로 2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 국제모피, 박성룡 모피 등 인기 모피 브랜드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50~70% 할인 판매하며 행사 규모는 총 20억원 규모로 늦겨울 모피 행사 규모 최대 수준이다.
대표 특가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블랙 패딩조끼 180만원, 국제모피 마호가니 휘메일 재킷과 그레이 밍크재킷을 각각 190만원 등이다.
모피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증정한다.
진도모피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시 밍크장갑(20개 한)을 증정하며, 국제모피에서 구매금액대별로 브로치, 울장갑, 예단합, 외식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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