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 학생들의 영양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급식업무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6학년도 전남의 학교급식 분야 연간계획을 공유했다.
전남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일선 학교 영양(교)사 및 22개 교육지원청 급식 담당자 등 870여 명을 대상으로 ‘2016학년도 학교급식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전달된 2016학년도 학교급식 기본계획 내용에 따르면 올 해 전남 전체 초·중·특수학교와 읍 이하 고등학교 및 광양시 동 소재 고등학교 등 788교에 18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지자체로부터 식품비 전액 574억8000만원, 전남도교육청에서 인건비와 급식운영비 931억9000만원 등 총 150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난 해 1475억원에 비해 32억원 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위한 친환경식재료 지원 사업비는 497억원으로 모든 학교에 유기농 쌀이 전면 공급되며, 친환경 농산물 외에도 친환경 축․수산물 또는 친환경 농산물 100%를 원료로 하는 유기농 가공식품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도내산 양질의 식재료 사용이 확대돼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생적이며 안전한 급식으로 ‘식중독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농·축·수산물 등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학교 공급 전 산지 출하단계와 유통단계에서의 사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됐다.
‘전라남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식재료 품질 및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했으며 김치 완제품은 반드시 HACCP인증품을 사용하고 단일품목으로 분리해 계약 체결하도록 함으로써 김치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과 유통 단계를 축소시키는 등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도모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양질의 먹을거리와 식중독 없는 안전한 급식 운영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사안”임을 강조하면서 “우리 전남 교육정책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운영방향을 설정한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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