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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중교통 시책평가 '우수'…버스파업도시 오명 벗어

NSP통신, 김남수 기자, 2016-01-06 16: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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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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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버스파업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버스분야 시책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분권교부세 1억5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19개 지표 및 5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 전주는 대부분의 평가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도시철도가 운행되지 않는 C그룹 전국 2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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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는 지난 2013년도 평가에서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모두 하위권 점수를 받아 대중교통 시책 전국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NSP통신-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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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내버스 운전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준법기사와 친절기사에 대해서는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처우 개선을 통해 전주시내버스 품질을 높여왔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지난 2015년 한해 총 681건의 전주시내버스 이용불편 민원이 접수돼 전년대비(1692건) 절반 이하인 40.2%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승강장을 유개승강장으로 바꾸고 겨울에도 따뜻하게 앉아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하기도 했다.

김승수 시장은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은 서민들의 발이자 생존권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운수종사자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이요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가난한 사람이 버스를 타는 도시가 아니라 부자들도 버스를 타는 도시, 어쩔 수 없어 타는 버스가 아니고 버스를 타고 싶어 타는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2억20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저상버스 승강장 14곳에 장애인 전용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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