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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역사문화도시’ 조성 ‘가속 페달’ ··· ‘문화재보수사업’ 예산 2년 연속 100억원 ‘돌파’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6-01-06 12:44 KRD7
#나주시 #나주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북문복원 40억원·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20억원 등 103억원 확보···강인규시장, “문화유산 복원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원도심 재생 가속화” 기대

NSP통신-강인규 나주 시장이 지난 해 10월 금성관 발굴조사 시민설명회에서 유물을 확인하고 있다. (나주시)
강인규 나주 시장이 지난 해 10월 금성관 발굴조사 시민설명회에서 유물을 확인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의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이 103억원으로 지난 해 11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문화재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가속도가 붙었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으로 나주읍성 북문복원 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사업비 20억원, 석당간 토지매입 16억원, 다보사, 죽림사 일주문 복원, 심향사 극락보전 해체수리 등에 16억원, 전통사찰 보수 4억5000만원, 도지정문화재 3억5000만원 등 모두 103억원을 확보해 문화재 원형 복원정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특히 지난 해 나주목관아 객사 공간인 금성관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길이62m, 폭 20m의 연못터 복원정비 사업비 20억원은 강인규 나주 시장이 발품을 팔아 사적분과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청 관계자에게 연못 복원의 필요성을 설득해 추가로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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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국가사적 제483호 나주목관아 일대의 문화재 사적구역 95%를 매입하고 민선 6기 들어 적극적으로 발굴조사와 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금성관 주변정비를 시작으로 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전국 5대 읍성의 하나로 거론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나주읍성의 4대문 복원사업은 지난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2006년 동점문 복원, 2011년 영금문(서성문) 복원을 마쳤으며, 지난 해부터 마지막 남은 북문복원 공사와 서성벽 복원사업을 추진해 올 해 완공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현재 옛도심에 밀집돼 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 교육 등을 통한 도시재생의 선순환 거점화를 꾀하고 있다.

전통문화유산 활용과 최근 선정된 국토부의 도시재생 사업, 문체부의 폐산업시설의 문화재생 프로젝트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활용사업인 나주향교활용사업, 생생문화재 사업 등이 역사문화도시를 목표로 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나주향교 활용사업의 ‘굽은 소나무 나주를 살리다’ 사업은 지난 해 문화재청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강인규 나주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2016년도 도시재생공모사업에 우리시가 최종 선정돼 나주읍성권 일원에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모두 100억원의 예산이 향후 5년 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라며 “발굴한 문화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는 등 문화유산 복원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원도심 재생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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