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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APEC 기후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협력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형진 APEC 기후센터 연구본부장(왼쪽 세번째)과 빈센트 말라노 필리핀 기상청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 (APEC 기후센터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는 25일 센터를 방문한 빈센트 말라노(Vincente B. Malano) 필리핀 기상청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포용적 성장 지원을 위한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필리핀 기상청의 요청으로 ‘필리핀의 기후정보 상세화(다운스케일링) 시스템 구축’과 ‘필리핀 집중호우 예·경보 능력 향상’을 위한 APCC와 필리핀 기상청 간의 협력방안 및 이를 위한 세부후속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PCC에 따르면, 지난 10월 필리핀 기상청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 인력의 자체적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5년도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 활용 교육 워크숍’ 기간 중 필리핀 기상청이 APCC의 연구결과·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자국 내 도입 검토를 위한 협력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회의가 열리게 됐다.

APCC는 이번 협력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된 연구결과·기술들의 필리핀 내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사업방안’ 및 이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간의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APCC는 신뢰도 높은 기후예측정보를 아·태지역의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제공·공유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이상기후와 기후변화 대처에 필요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결과·기술을 이 지역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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