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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 ‘부산피난촌 체험캠프’ 개최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5-08-20 22: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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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유엔평화기념관서 열려. 광복 70주년·한국전쟁 발발 65주년 맞아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 마련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65년 전, 6·25전쟁 발발당시 부산에 있던 피난민의 삶은 어땠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부산에 모였다.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당시의 난민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피난촌 난민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들은 21일 오전 9시 유엔평화기념관 3층 컨벤션홀에서 입소식을 열고 1박 2일간의 일정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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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학생들은 부산 남구 감만동에 위치한 육군 제2보급단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전쟁 및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난민들에게 전달되는 구호물품들의 수송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육군 2보급단은 6·25전쟁 당시 군수물자 보급을 지원하였으며, 현재 해외파병 부대의 해상 군수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이후 난민영상시청, 자료조사, PPT발표로 이루어진 워크샵을 통해 난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철조망 넘기, 림보 지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피난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본다.

난민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학생들은 24시간동안 핸드폰, 전자기기 등은 일절 사용할 수 없으며, 물과 음식의 섭취도 제한된다.

전외숙 관장은 “젊은 세대들이 일제강점기, 6·25전쟁 당시의 난민의 삶을 체험함으로써 과거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며, “또한 세계에서 고통 받고 있는 난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초 행사는 세계난민의 날을 맞아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창궐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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