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 4홀에서 김지연(서울예술전문학교 교수)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Sand Animation)이 공연을 개최했다.
‘샌드 애니메이션’은 유리로 만든 테이블 위에 모래 알갱이를 뿌려 놓고 그림을 그리면, 밑에서 투과하는 빛에 의해 환상적인 모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투영되는 작품이다.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카메라를 통해 화면으로 영상화하는 작품으로, 모래의 두께 차이와 빛의 차이를 이용해 손·모래·빛의 3가지 요소로 아름답게 나타낸다.
손이 주는 사실감, 모래의 친숙감, 빛이 전하는 신비감과 음악 또는 자연의 소리 등 효과음을 곁들여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번 샌드 작품의 내용은 열정을 가지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으로 샌드애니메이션 특유의 부드럽고 감성적 영상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현했다.
모래로 그리는 샌드아트는 취업의 문을 두드리려고 온 많은 구직자들에게 문화와 휴식을 취 할수 있는 좋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만화가이자 샌드아티스트 김지연 작가가 직접 연출을 맡았으며, 중장년 일자리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공연했다.
김지연 작가는 “평소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하기 어려운 중 장년에게 이색적인 예술의 장르를 선물하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 교육 등이 결합된 다양한 융합 프로그램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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