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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공정성 훼손된 LF아울렛, 광양시는 공개 사과하라” 촉구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5-03-21 08:1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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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참여연대(이하 연대)는 LF네트웍스가 광양읍 덕례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광양 LF아울렛 건립사업에 대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광양시의 대시민 사과와 함께 객관적인 지역상권 영향조사 및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성명에서 “광양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유치 효과로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권의 유출방지, 타 지역 소비자와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대는 또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대형 아울렛이 도시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때 이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광양시의 일방적 홍보에 불과하며 광양시가 제시한 여러 주장들도 확실한 근거조차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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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밝혀지고 있는 대형 아울렛의 실체는 개장 3년 후 매장 주변 10km 이내 자영업 매장들의 매출이 50% 이하로 급감할 뿐만 아니라 신발, 음식점, 서비스업으로 피해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을 포기하는 상가가 확대돼 그나마 불경기에도 버티고 있는 지역상권은 급속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연대는 “이미 LF아울렛이 사업부지 주변에 가설 울타리를 치는 등 토목공사를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광양시는 대 시민설명회도 지역상권에 미칠 영향조사도 없다”며 “아직까지도 아울렛 매장에 어떤 상가가 몇 개나 입점하게 되는지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치 않고 있는 한심한 상황이다”고 거듭 주장했다.

연대는 또한 “이러한 상황인데도 광양시는 법적 절차에 의해 인·허가를 득했고, 250억 원 이상 투자된 사업이므로 시에서 사업을 취소하거나 보류할 수 있는 어떤 권한도 없다는 입장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광양 LF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사업은 거대 의류 유통업체인 LF네트웍스 주식회사가 광양읍 덕례지구 내 부지면적 9만3088㎡, 사업비 1000억 원, 판매시설 250여개로 오는 2016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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