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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하 순천농협 조합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오는 11일 실시되는 순천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광하 후보는 농번기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고령화된 농촌에 농기계로 로터리와 이앙작업, 운반을 지원하는 ‘농기계도우미사업단’을 신설해 조합원 일손을 돕는 부모님 사랑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광하 후보는 “농번기철이 되면 일손이 부족해 공휴일 날 자식이 오는 것만 손꼽아 기다리는 조합원 가정이 많아 제때 농사일이 되지 않고 있다”며 “‘농기계도우미사업단’이 신설돼 운영되면 농협이 자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기계도우미지원사업단’은 농협 직원과 조합원 중 농기계를 운전할 수 있는 인력으로 사업단을 신설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직원은 인사고가에 반영함으로써 인력을 수급 지원하는 공약이여서 큰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이 사업은 순천시농기계임대사업소의 원스톱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농기계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최소 인건비 재원만 마련하면 큰돈이 들지 않아 공약 시행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각종 기능별 대형 농기계를 갖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에 나서고 있지만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를 운전하는 능력이 부족해 농기계를 이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 공약이 계획대로 시행되면 고령화로 인한 순천농업의 영농활동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이광하 후보는 이번 농기계 운영지원 공약 외에도 고령조합원을 위한 행복택시비 지원, 로컬 푸드·가공유통 사업 활성화, 파머스마켓 추가 신설 공약 등으로 조합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desk3003@nspna.com, (NSP통신 홍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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