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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축허가…인근 주민들, ‘강력 반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01-20 11:41 KRX2EM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이용우 #큰마을 아파트

GS건설, “주민설명회 준비 중이다” VS 이용우 의원,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파와 발열 위해성 때문에 사막에 설치한다”

NSP통신-(왼쪽부터) 김학용 고양시의원, 고은정 경기도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원 등이 고양시로부터 건축허가된 데이터센터 부지 앞 도로에서 언론 및 주민들과 질의응답 중인 모습 (사진 = 강은태 기자)
(왼쪽부터) 김학용 고양시의원, 고은정 경기도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원 등이 고양시로부터 건축허가된 데이터센터 부지 앞 도로에서 언론 및 주민들과 질의응답 중인 모습 (사진 =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지난해 3월 20일 건축 허가(조건부)한 덕이동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최근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현재 문제가 된 덕이동 데이터센터를 과장 전결로 처리한 고양시 건축정책과(과장 박문희) 관계자는 “현재 해명을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산서구 덕이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동환 고양시장을 상대로 담당 부서 과장 전결로 허가를 처리한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해당 과장에 대한 조치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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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앞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정 운영의 최종 결정권자인 시장의 결정이 필요한 중요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시장에게 별도 보고나 논의 없이 본인의 판단·결정으로 업무지시를 반복적으로 행한 이정형 전 고양시 제2 부시장을 최근 직위해제 해 이번 데이터센터 조건부 허가와 관련해서도 해당 과장의 징계 여부에 대해 고양시 정가의 귀추가 주목됐다.

◆고양시의 GS건설 자회사 마그마PFV 조건부 건축허가

고양시는 GS건설의 자회사인 마그나피에프브이(PFV)가 신청한 건축심의에 대해 2022년 11월 25일 제12회 건축·교통 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 탄현 큰 마을 아파트, 덕이 하이파크시티, 탄현 쌍용아파트 인근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토지 1만 1942㎡에 아파트 주거시설이 아닌 일반적으로 전자파 유해시설로 알려진 지하 2층 지상 5층(높이 49.84m)의 데이터센터를 조건부 의결했다.

그리고 시는 지난해 3월 20일 덕이동 데이터센터 신축 건축허가를 인가하고 올해 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덕이동 주민들에 의해 전자파 문제가 대두되며 탄현 큰 마을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인가된 건축허가에 대해 강력한 항의에 직면했다.

현재 데이터센터의 건축주인 마그나피에프브이(PFV)의 모 기업인 GS건설은 본지에 “해당사업과 관련해 현재 주민설명회를 준비중에 있다”며 “인근 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사항에 대해 경청하고 충분한 설명을 드릴예정이며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불편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이용우 의원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파와 발영 위해성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사막에 설치한다”며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전자파 위해 시설인 데이터센터를 건축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다”고 질타했다.

또 덕이동 주민들은 앞서 이 의원이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아파트의 11년 미준공 민원을 해결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기울인 것을 고려해 이 의원실에 해당 민원을 제기하고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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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고양시가 담당 과장 전결로 건축허가한 데이터센터 부지 (사진 = 강은태 기자)
고양시가 담당 과장 전결로 건축허가한 데이터센터 부지 (사진 = 강은태 기자)

한편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총선 공약 비교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성공적 추진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현아 전 국회의원은 최근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문제가 불거지고 본지의 질의가 이어지자 당시 데이터센터 유치 공약은 “일산테크노밸리내 데이터센터와 기업 유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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