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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문순 지사의 우파들의 정책 비판, 좌우파가 아니라 민생 안정시키고 경제 발전시키는 것”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2-25 21:52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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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이재명 경기도지사.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은 우파들의 정책이라며 정면 비판한 것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정작 중요한 것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더구나 “이념이나 학문은 그것이 좌파의 소유든 우파의 소유든(그런 소유권이 존재한다면 말입니다), 유용성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문순 지사, 민생과 경제가 중요하지 좌파면 어떻고 우파면 어떻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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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본소득에 대한 최문순 지사의 관심과 비판에 감사드린다. 제안한다”며 “좌파냐 우파냐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개선하는데 유효적절하냐를 기준으로 기본소득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과 경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좌파면 어떻고 우파면 어떻냐”면서 “가성비와 효율성 높은 정책이면 그게 양파든 무파든 저는 개의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가계 소득지원으로 양극화를 완화하고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의 지속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복지-저부담 국가로서 고부담-고복지를 향해 가야 하는 대한민국은 증세를 통해 기존복지 폐지가 아닌 복지 확대와 기본소득 도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최문순 지사께서는 기본소득이 ‘우파들의 정책’이라고도 하셨다”라며 “다만 기존 복지를 통폐합해 작은 정부로 가려는 우파적 입장에 못지않게 복지의 획기적 확대로서 접근하는 좌파적 기본소득론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생은 진보와 보수, 좌파 우파 가릴 것 없이 절박하다는 점을 지사께서도 공감하실 것”이라며 삶의 현장은 ‘좌파’나 ‘우파’라는 도식화된 생각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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