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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목포시 고하도에 ‘한국섬온실’ 활짝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4-04-29 10:50 KRX7
#목포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5월 3일 개원...흑산도비비추, 한라부추, 한라돌쩌귀 등 자생식물 소개

NSP통신-국립호남권생물자원과, 목포시 고하도에 한국섬온실개원 (사진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과, 목포시 고하도에 한국섬온실개원 (사진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섬과 연안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섬 연안 식물 153종을 만나볼 수 있는 ‘한국섬온실’을 5월 3일 개원한다.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한국섬온실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섬 연안 생물자원의 전문연구기관으로 관련 연구 활용, 일반 국민들에게 식물들의 성장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했다.

한반도 섬 연안지역인 서남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자생식물을 테마로 한 온실에는 흑산도비비추, 한라부추, 한라돌쩌귀, 섬초롱꽃 등 8000여점 식물이 식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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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나도풍란, 대청부채, 큰바늘꽃 등 주변에서 만나기 어려운 섬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섬온실은 연면적 1465㎡에 전시 면적 934㎡ 규모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한옥을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을 마련, 가족 단위로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섬온실 개원에 맞춰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5월 4일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온실 앞 잔디광장에서 마술쇼와 비눗방울쇼가 진행되고, 7월까지 특별기획전 ‘온실에 찾아온 북극곰’을 개최해 추운지방에 사는 북극곰 이야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류태철 관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한국섬온실이 일반인들이 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섬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의 환경을 보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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