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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수면산업 관련 전시회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 개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3-04 16: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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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지역 첫 수면산업 관련 전시회 열려...수면보조의료기기, 침구류, 숙면유도 생활용품 등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수면 관련 트랜드 한 눈에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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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 엑스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면 관련 전시회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수면보조의료기기, 침구류, 숙면유도 생활용품 등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수면 관련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수면산업을 집중 조망할 이번 전시회에는 이부자리, 기능성베개 등 침구류에서부터 생활용품,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가 접목된 스마트수면용품, 리빙·가구 등 ‘꿀잠’을 돕는 다양한 제품 및 기술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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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산업은 최근 슬립(Sleep)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친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떠오르는 신산업 중 하나다.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함께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해 숙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인 ‘슬립테크(Sleep Tech)’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 OECD 국가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인 반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수면 시간 부족은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 환자는 2019년 약 63만5천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약 40만 명이 불면증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와 활동량 감소 등으로 수면장애 환자의 증가폭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수면은 ‘양’뿐만 아니라 ‘질’도 중요하다. 소득수준이 상승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면부족국가로 알려져 있기에 ‘슬리포노믹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산업의 범위는 크게 ‘숙면 유도 기능성 침구류’, ‘숙면 기능 IT제품과 숙면 테라피’, ‘수면클리닉과 수면보조 의료기기’, ‘숙면 유도, 수면 개선 생활용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첨단 IT기술들이 기존 수면 제품 및 산업에 접목되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매트리스에 내장된 수면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침대의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침대’, 피부노출 등을 통해 수면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수면안대’, 사용자 호흡에 맞춰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로봇’ 등이 대표적인 슬립테크가 적용된 제품들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면산업 관련기기 시장은 2026년 약 32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니즈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는 대구시(권영진 시장)는 지역 특성을 살린 침장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는 “수면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수면관련 제품・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높아진 피로도를 ‘대한민국꿀잠페스타’를 통해 해소하고 수면건강의 질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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