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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 배치…악성 민원 근절 나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04-01 11:10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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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강서구 가양2동 민원대응 훈련 사진 (사진 = 강서구)
강서구 가양2동 민원대응 훈련 사진 (사진 = 강서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4월 1일부터 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악성 민원 근절에 나섰다.

진교훈 구청장은 “최근 타 지자체 공무원이 항의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며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인사혁신처가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1만 98명을 대상으로 ‘국가공무원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폭언·협박 등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감정노동 수준은 ‘위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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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5월 부산에서는 민원인에게 머리와 얼굴을 맞은 공무원이 기절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지역 내 화곡1동, 등촌3동 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직원 설문조사와 민원 발생 빈도 등을 반영해 안전요원 1명씩 배치하고 안전요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근무하며 평상시 청사 관리와 민원 안내 등을 맡는다.

폭언, 폭행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엔 폭력행위를 저지하거나 물증을 수집하며 상황이 긴급할 경우 인근 지구대에 연락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제압한다, 또 구는 안전요원 배치 효과를 검토한 후 나머지 동 주민센터에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폭언, 폭행 등 악성 민원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연 2회(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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