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72)이 오는 5월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1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정삼조 야생차문화축제 총감독, 김문경 숭실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전 장관에게 제17회 야생차문화축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명예대회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 전 장관은 차 시배지의 역사성과 장보고 발자취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다년간 연구해 왔으며 특히 농업과 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차 마니어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전 장관은 지난 1963년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EWC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농업 및 자원경제학) 학위를 받은 뒤 1976∼2001년 중앙대 교수.학장.대학원장.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1987∼1998년 국제농업경제학회(IAAE) 한국대표를 지낸 김 전 장관은 1998∼2002년 제50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고 경실련 공동대표와 상지대 총장을 거쳐 현재 ‘환경정의’ 이사장과 중앙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WTO와 한국농업’을 비롯해 ‘21세기 장보고’, ‘유기농업과 생태.건강마을’, ‘농산물 안전관리 제도의 적용실태와 개선방안’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한편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왕의 녹차! 다향천리 다정만리’를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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