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홍준표 도정 2기의 첫 번째 키워드는 경남발(發) 혁신을 통해 정의와 공정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과 편법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것이었다.
홍 지사는 이번 여름휴가 중에도 핵심 공약인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완성하고 경남발(發) 혁신방안을 구체화 하기 위해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지사가 제시한 혁신방향은 잘못된 관행과 편법 근절, 안이한 행정 근절, 다양성과 소수의 권익 존중, 땀과 노력이 존중받는 공정사회,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 중점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경남도는 지난 7월 31일 ‘경남발 혁신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도 산하기관인 도립 남해·거창대학, 보건환경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혁신을 주도할 주체로는 도지사 직속으로 ‘경남혁신 도정자문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구성원은 자문위원 50명으로 공직개혁, 경제환경, 복지문화, 안전사회, 선진사회 등 5개 분과에 배치되며 위원회 내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혁신추진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여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
여기에는 행정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투 트랙으로 추진된다.
행정부문 혁신의 주요 내용은 공직내부의 혁신과 함께 도민 생활과 연관이 큰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 적폐, 비정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과제를 도청 전 부서와 외부 전문가가 합동으로 발굴해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 발굴된 혁신과제는 핵심과제와 일반과제로 구분 관리된다.
핵심과제는 파급효과가 크고 브랜드화 필요가 있는 정책이며 일반과제는 핵심과제 이외의 정책으로 별도의 준비 과정이나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당 부서에서 바로 시행가능한 과제다.
이밖에 민간부문은 9월 중에 민간단체 주도의 민간혁신협의체를 구성하고 단체별로 혁신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 추진해 기초생활 지키기 등 생활 속의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편 경남도는 9월까지 혁신자문위원 구성을 마무리해 1차 회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혁신과제 발굴 상황 보고회를 가진 후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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