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군산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지역구조본부 2단계 격상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8-09 16:37 KRX7
#군산해경 #태풍 #카눈 #지역구조본부 #비응항
NSP통신-군산해경이 태풍 카눈으로 비응항에 계류중인 어선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군산해경)
군산해경이 태풍 카눈으로 비응항에 계류중인 어선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군산해경)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경채)가 9일 오후 2시를 기해 제6호 태풍 ‘카눈’을 대비한 비상태세를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단계를 “경보”단계로 발령하는 등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매우 강한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km 해상에서 시속 12km 속도로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다.

9일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시작으로 10일 전국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 해안지역에 폭풍해일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03-9894841702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피항을 독려하고 항행중인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와 선박에 대한 출항통제를 강화했다.

특히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추가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근무자를 전진배치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구조 협조를 위해 엔진 출력이 높은 예인선 등 민간선박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피 중인 선박에서 집단 계류로 인한 화재, 선박 간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경찰서 근무 인력을 항∙포구 순찰에 투입하는 등 항내 안전사고 감시체계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채 서장은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