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소화기내과 췌장 담도 파트의 김병선 과장이 2022년 호남지역 최초로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공장문합술’에 성공한 사례를 ‘대한소화기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했으며, 2023년 5월 두 번째 시술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Endoscopic Ultrasonography-guided Gastrojejunostomy for Patients with Gastric Outlet Obstruction and Pyloric Metal Stent Dysfunction. Korean J Gastroenterol 2022 Jun 25;79(6):260-264.
췌장암, 원위부 위암, 담관암의 경우 암이 자라며 흔하게 십이지장 폐쇄를 일으켜 환자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며 식사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수술적 위공장문합술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많은 환자에서 초고령이거나 기저질환으로 전신마취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때 내시경적 위공장문합술은 수술적 부담 없이 환자의 남은 여생을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어 완화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시술에 성공한 86세의 췌장 두부 암을 진단받은 남성환자는 식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환자와 보호자 모두 크게 만족하고 있다.
김병선 예수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암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최신 시술에 성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최고의 의료진들로 구성돼 헌신적으로 일하고 있는 예수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일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조진웅 예수병원 소화기의학센터장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전북지회장을 역임하게 돼 지역사회 안에서 예수병원 소화기내과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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